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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그리고 운전/자동차, 나도 고칠 수 있어요?

엔진에 찌든 때 제거, 플러싱

::: 엔진 플러싱, 그게 뭘까요? 


간단히 말하면, 엔진 내부에 찌꺼기와 때를 벗기는 것이 '플러싱(flushing)'이예요. 


엔진 내부에 연료 찌꺼기 쌓여 때가 낀 것을 '슬러지(sludge)'라고 말해요. 

오래된 차에 보통 생기는데요. 

연소가 덜 된 연료와 가스와 수분 등이 엉겨 때가 생긴거죠. 

이걸 제거하는 것이 플러싱이예요. 


보통은 엔진오일을 빼낸 다음 플러싱 용액을 채워넣고 공회전 시킨 후 

플러싱 용액을 빼고 새 엔진오일을 넣으면 끝!

이라고 하는데요. 

슬러지를 녹여서 빼내는거죠. 


제 차는 엔진 주변에 누유 때문에 잠바가스켓(고무패킹)을 교체해야 돼서 

엔진 헤드를 열게 됐죠. 

잠바가스켓은 엔진헤드커버 가스켓이라고 해야 맞죠. 


::: 슬러지 제거 및 플러싱 


엔진 헤드 뚜껑을 열고 보니,,,,, 



뜨아!!!! 슬러지가 너무 심한거예요 T.T

플러싱 용액만으론 어림도 없겠더라구요. 

걸레와 끌로 슬러지를 긁어내는 작업을 카센터 사장님이 힘들게 하셨습니다. (ㅜ.ㅜ)



볼트 부분을 보시면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이 다르다는 것을 아시겠죠? 

더 긁어내고 싶지만,,,,, 저 정도에서 마무리 하시더군요. 



가스켓을 교체하고 엔진 헤드를 다시 덮어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제 플러싱을 합니다. 

1. 플러싱 용액을 넣습니다. 저는 1리터인가요? 작은 용량을 넣었습니다. 
(카센터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제품으로)
3. 엔진 공회전을 5분 정도 합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 RPM을 4천 이상 올립니다. 
4. 엔진오일을 뺍니다. 엄청나게 시커먼 액체가 나오더군요. 
5. 밑에 남아있을 거 같은 찌꺼기를 에어건으로 불어냅니다. 
6. 새 엔진오일을 채웁니다. 


좀 더 깔끔한 플러싱을 하려면 오일스크린도 꺼내 세척해야 맞습니다만, 
거기까진 하지 않았어요. 


제 차에 넣은 플러싱 제품은 작은 용량인데 사진을 못 찍었어요. 
대신, 불스원 홈페이지에서 대용량 제품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 오래된 차엔 플러싱 필수

주행거리가 오래된 차일수록 슬러지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언제 플러싱을 해야 할까요? 
차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를 말하기는 힘든데요. 
엔진 오일을 자주 교환해주지 않으면 슬러지가 더 잘 생긴다고 하니 
본인의 차 관리 상태에 따라 플러싱 시기를 정하시면 될 듯 하네요.

  

제 차는 엔진오일 주입구 뚜껑을 열어보니

뚜껑 안쪽에 엄청난 슬러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ㅠㅠ

이 기회에 엔진오일 뚜껑을 열어 보세요.

뚜껑 안쪽을 흰 천이나 휴지로 닦아보시고 슬러지가 묻어 난다면

플러싱을 해야할지 판단해 보시죠.  


엔진 플러싱을 한 후 차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음하하하!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 드릴게요~ 
투 비 컨티뉴드..... ㅋㅋ


(이 포스팅은 카센터 가서 제가 제 돈주고 진행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