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를 할때 보통 주유를 하고 쿠폰을 모아서 자동세차를 하던지
양동이에 물을 받아 자가세차를 하곤 했었는데요.
차를 바꾸면서, 그리고 이사를 하면서 셀프세차에 도전을 했습니다~
우선, 혼자 세차 하면서 사진 찍는건 불가능 하더라구요 ㅠㅠ
제가 처음 셀프세차를 한다고 했더니
세차장 아저씨가 도와주시는 틈을 타서 폰으로 사진 한장 찍었어요 ㅎㅎ
준비물 : 500원 동전 많이 (또는 지폐), 물기 닦을 수건(이때 고무장갑이 있으면 좋아요), 신문지 여유있게
1. 우선, 동전교환기에서 500원 짜리를 충분히 바꿔둡니다.
저는 외부세차 3,500원과 실내 세차 (매트 세척 및 진공청소) 2,000원, 총 5,500원이 들었습니다.
좀 깨끗하게 하려면 더 많은 동전이 필요하겠죠~
2. 차를 세차장에 넣습니다.
3. 세차 레버에 세척을 선택합니다. (맞나요? ㅠㅠ)
세차 레버를 사진찍었어야하는데 못찍은게 아쉽네요.
4. 동전을 3천원 정도 넣습니다.
제가 이용한 셀프세차장은 기본 3분에 2,000원 입니다. (시간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 다음에 가서 확인하고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계속 이용하려면 시간이 다 되기전에 동전을 계속 넣어줘야지 안그러면 또 2천원을 넣어야 작동합니다.
5. 고압 세차건(?)으로 차 윗부분부터 강한 물줄기로 차에 붙은 먼지들을 씻어줍니다.
이 세차건이 생각 외로 무겁고 수압이 강해서 여자 혼자 하기엔 많이 버겁더라구요. ㅠㅠ
이건 간단히 빠르게 해줍니다. 단, 타이어와 휠, 휠하우스 안은 충분히 강한 물줄기로 씻어주는게 좋습니다.
6. 물세차가 간단히 됐으면 레버를 샴푸 로 바꿉니다. (이것도 레버 이름이 생각이 잘 안나네요ㅠㅠ)
7. 솔이 달린 막대기에서 거품이 나옵니다. 이때 얼른 차의 윗부분부터 거품 칠을 합니다.
이 막대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무거워서 슬렁슬렁 문질렀더니 나중에 물기 닦을때 보니까 때자국이 그대로 ㅠㅠ
휠과 타이어도 싹싹~ 문질러 줍니다. 전체적으로 꼼꼼히 해주는게 좋습니다.
이 부분이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립니다.
8. 차 전체 거품질을 끝냈으면, 레버를 물세척으로 바꿉니다.
이때,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 동전을 더 넣어주면 좋습니다. 저는 시간이 모자라 물세차를 다 못하고 거품을 다 제거하지 못해서 양동이에 물을 받아 뿌려주는 수고를 해야만 했지요 ㅠㅠ
9. 물세척을 위에서부터 해줍니다.
10. 시간이 다 되면 물이 멈춥니다. 그러면 차를 빈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11. 이젠 물기를 닦아줘야 합니다. 그냥 말리면 얼룩이 생깁니다. 물기 닦는건 반드시 수건을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세차 용품 중에 융 천으로 닦아줬습니다. 이때는 거품솔로 잘 안 닦아진 때와 얼룩을 잘 닦아줘야 합니다. 생각보다 거품세척이 잘 안 되어서 수건이 정말 까맣게 되었습니다. ㅠㅠ 이때 고무장갑을 끼고 해주는게 좋겠더라구요. 물기도 짜줘야하고 손까지 까맣게 되었어요 ㅠㅠ
꽤나 노동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ㅠㅠ
12. 물기를 다 닦으면, 이젠 내부 청소를 시작합니다. 내부 매트를 매트 세척기에 넣어 세척합니다.
이것도 세차장 아저씨가 도와주셔서 빨리 끝났습니다.
매트 세척은 물기까지 건조되는건 아니므로 젖어있는 상태라서 내부 청소가 끝날때까지 밖에 널어 말립니다.
13. 진공청소기에 동전을 넣고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이건 5백원씩 넣으면 됩니다.
음식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진 앞좌석과 신발에서 떨어진 흙이 많은 바닥을 신경써서 청소합니다. 트렁크도 청소해줍니다.
외부를 닦은 젖은 수건의 깨끗한 부분으로 내부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도 잘 닦아줍니다.
14. 겉과 안 세차가 이로써 끝났습니다.
잊지말고 매트 챙겨서 까세요~ 이때 신문지를 준비해가서 젖은 매트 밑에 깔아주고 위에도 덮어주면 물기가 많이 제거됩니다.
대략 45분 정도 소요된거 같네요. 매트는 덜 말랐기때문에 햇볕에 충분히 널어 말렸습니다.
더운 계절엔 셀프세차 나쁘지 않은데, 겨울엔 못할거 같아요. 혼자 하기엔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다음 셀프세차를 하게 되면 사진도 몇장 더 찍어 업데이트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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